2024년 6월 30일 일요일

유럽에서 유아용 카시트 미착용으로 인한 벌금

 태국에서 생활하다가 유럽으로 넘어오니, 카시트 없이 아이들을 차에 태우고 돌아다닌 일이 있었습니다. 태국에서는 아이들이 오토바이에 헬멧도 쓰지 않고 3~4명씩 타는 모습을 흔히 볼 수 있죠. 그래서 유럽에서도 안전벨트만 하고 다녔습니다. 😅



### 슬로바키아 국경에서의 일

슬로바키아에서 오스트리아 국경을 넘을 때였습니다. 국경에는 여성 경찰관 3명이 있었고, 뒷좌석을 힐끗 보더니 차를 갓길에 세우라고 했습니다. 처음에는 몇 가지를 묻더군요. 아이들 키가 몇인지 물었습니다. 첫째는 135cm, 둘째는 110cm라고 답했죠. 그러고 나서 우리 가족 모두 차에서 내리게 했습니다. 옆에 컨테이너 박스로 된 임시 사무실이 있었는데, 그 안에 135cm 높이까지 그린 자와 카시트 그림이 있었습니다. 그때서야 문제가 카시트 때문이라는 것을 깨달았습니다. 😰


첫째와 둘째 모두 기준에 미흡했습니다. 슬로바키아에서는 135cm 이상이 되어야 카시트를 타지 않아도 된다고 하더군요. 독일은 기준이 더 높습니다. 결국 첫째와 둘째 각각 50유로 벌금이 부과되었고, 저는 외국인이라 벌금을 바로 부과받았습니다. 제 여권과 인적사항을 적어 벌금 부과 용지를 받았죠. 벌금은 바로 내야 했고, 귀국 후 지불하면 수수료가 더 붙는다고 설명했습니다. 어쩔 수 없이 카드로 계산했습니다. 약 25만원의 벌금을 내고 나니 기분이 좋지 않았지만, 안전 규정을 어겼으니 당연히 벌금을 내야 했죠. 🧾


### 카시트 구입 결심

문제는 그 다음이었습니다. 40일간의 여행 일정 중 이틀째에 벌금을 내다 보니, 앞으로도 계속 벌금을 부과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. 카시트를 렌트카 업체에서 받을까 했지만, 앞으로도 각 나라를 다닐 계획이라 카시트를 사서 가지고 다니는 것이 나을 것 같다는 판단이었습니다. 다행히 숙소 근처 마트에서 카시트와 부스터시트를 구매할 수 있었습니다. 카시트는 99유로, 부스터시트는 30유로 행사 가격에 구매했습니다. 😊


### 유럽 여행 시 카시트 사용 팁

유럽 여행을 다니실 때 반드시 카시트를 확인하시기 바랍니다. 대부분의 항공사에서는 카시트를 수화물로 붙이는 것을 무료로 진행하니, 별도의 추가 지출에 대해서는 걱정하지 않아도 좋습니다. ✈️


아이들의 안전을 위해 꼭 카시트를 준비하세요. 저처럼 벌금을 내고 나서 후회하지 않도록요. 안전한 여행 되시길 바랍니다! 🚗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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